(14시 00분 개식)
○ 의사계장 지 정 호
지금부터 제36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전영준 의장님으로부터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전 영 준
존경하는 엄태항 군수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온 들녘에 오고백과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바쁘신 가운데서도 오늘 제36회 임시회 개회식에 자리를 같이하여 주신데 대해 심심한 감사를 드리는 바이며 아울러 지난 9월 6일 고 조성학부의장 의회장 거행 시 큰 허물없이 무사히 장례를 미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베풀어 주신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공석 중인 부의장을 선출하게 되며 집행부에서 제출한‘9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하여 봉화군어린이집운영조례안 등 조례안을 심의 의결하는 중요한 회기가 되리라 봅니다.
제2대 의회가 개원된 이후 지난 제33회 임시회에서는 군정업무보고를 통해 금년도 주요군정의 추진상황을 점검해 보고 군정의 방향을 살펴보는 등 많은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만, 예산안 심의는 이번 회기가 처음이 될 것입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특위활동을 통해 깊이 있는 예산안 심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만, 효율적인 재원배분에 신경을 쓰셔서 군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심사에 철저를 기해 주심은 물론 지역의 균형 된 발전을 위해 동료의원 여러분의 힘을 결집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예산의 심의 의결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나아가서는 예산이 편성된 안대로 적재적소에 쓰여 져 군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항상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조례안의 심의에도 군민의 이익을 우선하고 행정의 능률성과 효율성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우리들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감으로서 더욱 성숙된 의회상을 군민들에게 보여주게 되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며 군민의 총의를 반영하는 의회의 민주성이 오랜 기간 축적된 집행부의 전문성과 조화를 이루게 되면 우리들의 의정활동이 생산적으로 발전하게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군정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군민들의 균등한 삶의 질 향상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군정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우리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협력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은 물론 서로의 사고와 인식의 전환과 더불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군민을 위한 부단한 업무연찬과 전문성 제고에 힘을 기울여 나가야 합니다.
특히 지금 이 시기는 들뜨고 뒤틀리고 어긋났던 것들을 제자리에 잡고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들 모두의 중지를 모아 나가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의 낭비를 가져와서는 절대 안 될 것이며 군민복리와 합리화의 원칙에 입각해서 지역특성에 맞는 군정이 펼쳐지기를 온 군민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주민자치, 생활 자치를 실현하는데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합시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도 열과 성을 다한 의정활동으로 군민들에게 신뢰감을 심어 줄 수 있는 의회운영이 될 것을 바라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지 정 호
다음은 엄태항 군수님으로부터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 군수 엄 태 항
존경하는 전영준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한창 바쁘실 텐데도 불구하시고 성원을 이뤄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금번 제36회 봉화군의회 임시회에는‘9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봉화군지방공무원정원조례중개정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을 제출하면서 심의를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59억6천만원으로 일반회계 52억3천만원과 특별회계 7억3천만원으로 증액 편성하였으며 대부분 지역개발과 주민숙원사업 등 원활한 군정추진을 위한 필수경비에 편성되었음을 감안하시고 원안대로 의결해 주시기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민선자치시대가 출범되어 군정책임을 맡은 지 어느덧 석 달이 다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읍?면 현장방문과 서울, 대구 등 농산물 세일즈활동을 하면서 군수가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우리 공직자도 행정사무의 처리에 있어 기업인의 정신에 입각하여 비록 열악한 재정형편이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좀더 생각하고 실천하는 경영행정을 조속히 정착해야 할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요불급한 행사나 사업은 엄격히 통제하고 계획성 있는 집행으로 가정주부들이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듯이 알뜰하고 건전한 군정살림을 꾸려나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추진한 주요사업을 간략히 보고 드리겠습니다. 첫째, 우리 농?특산물의 세일즈활동 및 판촉행사로 인하여 점차 도시민이 우리 농?특산물을 인정하고 있다는 확신입니다. 지난 8월 24일부터 8월 25일 사이 서울 유명백화점 농산물시장 등 서울 일원에서 실시한 농?특산물 세일즈활동으로 건고추 4만근, 아오리 사과 2만2천상자 등의 구매계약과 상당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대구 동아쇼핑센터에서 실시한 추석맞이 경북 농산물 큰 장터에서 건고추, 사과, 복수박, 오이, 유기 등 35개 품목에 대해 판촉행사를 개최한 결과 총 판매액 1억1천5백만원으로 도내 24개 시?군 중 최다판매액을 올렸으며 고추는 10톤이나 팔려 질적인 면에서도 영양고추를 월등하게 능가하는 현상을 낳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봉화유기도 인기품목으로 2천7백만원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그래서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경방필백화점에서 봉화특산전 행사를 위해 관계 영농단체와 공동으로 준비에 완벽을 기하고 있습니다.
둘째, 군수관사를 봉화학숙으로 개설하였습니다. 지난 9월 19일 현판식을 하고 관내 자취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우선 선정하여 일차적으로 봉화상고 여학생 12명에게 면학의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학교에서 사감교사를 파견토록 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셋째, 열린행정의 실현입니다. 군수실을 직소민원실로 운영하고 군수 자택전화와 팩스를 개방하여 주민의 뜻을 적극 수렴하고 있으며 명예이장제도를 만들어 군청 6급 이하 164명의 직원에게 담당이동의 현안, 여론사항을 찾아 해결하며 불우계층을 방문, 위로함으로써 함께하는 군정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넷째, 군정기획단 발족입니다. 민선자치시대를 맞아 행정조직개편, 군민소득개발, 지역개발 분야의 합리적 운영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8월 28일 부군수를 단장으로 13명의 유능한 직원으로 구성하여 분야별로 다양한 군정발전발향을 기획 중에 있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효율적인 군정추진을 위해 고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금년은 연초 지속된 가뭄과 우박피해, 수해피해 등 기상재해의 연속이었으나 우리 봉화는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만,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보다 따뜻한 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서 보다 더 풍요로운 가을을 온 군민과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마무리만 잘하면 벼농사는 풍년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고추 값도 좋은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름사과의 가격하락으로 많은 과수농가가 시름에 빠져있고 군수가 이렇다 할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데 대해 어깨가 무겁습니다.
또한 10월은 문화의 달입니다.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축제 속에서 각자의 멋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76회 전국체전이 10월 2일부터 10월 8일까지 포항을 주축으로 한 인근도시에서 개최될 계획이며 우리 군민의 축제인 청량문화제 및 군민체전도 10월 16일부터 10월 17일, 양일간에 개최키로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군민의 성원 속에 한해를 돌이켜 보는 군민 한마당 잔치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군 산하 600여 공무원은 당면한 현안사항의 해결에 앞장서서 행정이 주민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현안사항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의원님 여러분의 고견을 기대하면서 군 의회와 집행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군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는 민선자치시대를 다져가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의원님 여러분의 성숙한 의정활동에 박수를 보내면서 앞으로 더욱 건승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지 정 호
이상으로 제36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2시 30분에 본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
(14시 15분 폐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