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 00분 개식)
○ 의사계장 지 정 호
지금부터 제37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전영준 의장님으로부터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전 영 준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
지역의 발전과 군민복리증징에 여념이 없으신 가운데 오늘 제37회 임시회 개회식에 자리를 같이 하여 주신데 대하여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방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어지고 있는 민선자치시대를 맞아 우리지역을 더욱 빛나게 가꾸고자 모든 역량을 다 바쳐 애써 오시는 동료의원 여러분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들이 등원하여 군민을 위한, 군민의 진정한 대의기구로서 의정활동을 수행해 온지 벌써 4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행정의 감시자로서, 민의의 대변자로서의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충실을 기해 왔다고 자부해 봅니다만, 한편으로는 부족한 점도 많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회기가 거듭될수록 더욱 더 발전된 방향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숙된 의회상 정립에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회기에서는 연초에 계획했던 금년도 군정에 대해 현장을 찾아 확인하고 독려하는 한편, 부진사업 및 문제점에 대해서는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여 더 좋은 방향의 개선책을 제시하는 뜻있는 현장 활동이 펼쳐지게 되며 집행부에서 제출한 봉화군조례규칙등공포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을 심의 의결하게 됩니다.
또한 의정활동을 하면서 평소에 느껴오던 군정의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군정질문을 통해 추진과정이나 사업성과, 향후대책 등을 논해 볼 수 있는 중요한 회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군정질문은 군정전반에 걸쳐 다양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이루어지게 되므로 질문하시는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제까지 연구 검토하신 전문성을 살려 객관성 있게 질문하여 주시고 답변에 임하시는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진실하며 간단명료하고 성의 있는 답변과 함께 답변한 사항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줄 아는 자세로 임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끝으로 금년도 군정도 마무리할 시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남은 기간동안 우리의회와 집행부가 상호협력을 통해 군민이 공감하는 군정으로 차질 없이 마무리되길 바라면서 제37회 임시회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지 정 호
다음은 군수님의 인사말씀을 김정호 부군수님께서 대신하시겠습니다.
○ 부군수 김 정 호
군수님의 관외출장으로 군수님의 인사말씀을 제가 대독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영준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국화향기 그윽한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아 공사간 다망하심에도 불구하시고 이렇듯 활기찬 의정활동을 보여주신데 대하여 깊은 경의를 표하며 제37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임시회에는 봉화군조례규칙등공포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 외 3건의 조례안을 제출하면서 심의를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금번 회기는 의원발의로 소집되어 금년도 군정주요사업 추진실태를 확인하고 아울러 행정사무에 관한 군정질문을 해주신다니 대단히 고마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금번 현장 확인을 통하여 적지 않은 우려점이 도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그간에 미비했던 행정행태를 바로 잡아달라는 군민의 소리로 알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참되고 신뢰받는 군정이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결집시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주민자치시대를 맞아 의회와 집행부는 그 어느 때보다 상호보완적이고 동등한 위치에서 주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나가는 것보다 더 바람직한 방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발전에 필요하고 득이 되는 일이라면 적은 것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의원님 여러분께서 평서 느낀 고견이나 의정활동 중에 얻은 지역개발에 관한 관련 자료를 항시라도 제공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청량문화제와 제28회 군민체육대회가 군민의 축제 속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당면한 군정추진사항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수해복구사업 추진상황입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로부터 복구계획 중 농경지 34.62㏊, 주민주택 7동을 제외한 공공시설 복구비가 총 100건에 41억7천2백만원으로 확정된바 있습니다. 이는 시설물 피해액 27억8천2백만원의 150%로서 보다 견고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쉽다면 금년 수해는 8월 말에 때늦은 피해였을 뿐만 아니라 중앙으로부터 국고보조금이 교부 결정되지 않아 연내 완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주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영농추진 상황입니다. 금년은 연초부터 지속된 가뭄과 우박,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의 연속이었으나 다행히 우리 봉화는 다른 지역보다 작황이 좋았다는데 대하여 무척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벼농사와 고추 등 특용작물이 평년작 이상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에 못지않은 농가도 많다는데 대하여 여간 안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땀 흘려 생산한 우리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기 위하여 군수도 기업인의 한 사람이라는 일념으로 세수확대에 배전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금년만 하더라도 서울, 대구 등 특판전 행사를 5회에 개최한바 있고 또 내일부터 12일간 서울 현대백화점 및 무역센타에선 특산전을 개최하기 위한 준비를 완료하였습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다음은 국제자매결연사업추진입니다. 세계화, 개방화 시대를 맞아 지방행정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증대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기를 맞아 우리군정도 새로운 변화와 시대적인 발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작년에 이어 본격적으로 중국 섬서성 동천시와 자매결연을 위한 행정절차와 우호증진을 위한 상호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현실을 직시해 볼 때 여러 가지로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북극에서 냉장고를 판다는 비장한 각오로 상호 다른 문화와 문물을 접함으로써 우리지역의 또 다른 전환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현안문제의 해결입니다. 군정책임을 맡은 지 4개월이 다되어 갑니다만, 그 동안 5만2천여 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그 누구보다 기원하고 생각하고 찾아보고 했습니다만, 역시 이루지 못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늘 하는 말입니다만, 이제 행정은 경영행정과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행정을 해야 하는 지방자치행정의 갈림길에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틀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공무원은 물론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주인의식을 함양하는 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선 행정사무의 효율적인 집행을 도모하기 위해 세입예산의 운영실태를 분석하여 전에는 연이율 5%인 자유정기예금에 비중을 두었으나 불요불급한 자금을 연이율 10.66%인 양도성 CD예금으로 대체함으로써 군민의 협조로 운영되는 행정의 근면함을 일신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청소구역의 쓰레기수집, 운반 업무를 민간에게 위탁함으로써 행정능률향상과 예산절감 등에서 생산되는 부분을 지역개발사업과 주민복지사업에 치중하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쓰레기문제는 이제 대도시만의 문제는 아니며 우리지역도 벌써부터 생활쓰레기를 비롯한 환경오염문제가 남의 얘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 쓰레기처리시설은 매립장 2개소와 소각장 1개소가 전부입니다. 지금의 매립장은 몇 년 지나면 포화상태가 됨으로‘93년부터 대단위 쓰레기매립장 대상지를 물색 중에 있으나 혐오시설이라는 주민기피 현상 때문에 아직까지 선정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개발의 이익과 손해가 병과 되는 시점에서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판단을 하기 이전에 군민 모두가 함께 이해하고 걱정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만, 무엇보다 지역 또는 개인이기주의에 이끌려 봉화가 더 이상 개발에서 낙후되지 않도록 의원님 여러분의 한결 같은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군수도 이제는 앉아서 행정을 하는 시기는 지나갔습니다. 언제 어디라도 군민이 원하면 찾아가고 봉화가 잘 사는 길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서슴없이 달려가 함께 할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회기가 군 의회와 군정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아울러 의원님 여러분의 성숙된 의정활동에 좋은 선례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지 정 호
이상으로 제37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14시 15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