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 00분 개식)
○ 의사계장 지 정 호
지금부터 제38회 봉화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이하 생략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전영준 의장님으로부터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전 영 준
존경하는 엄태항 군수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김정호 부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실과소장 여러분!
바쁜 업무를 뒤로 하고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제38회 정기회를 개회하게 개회식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7월 군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역사적인 제2대 군의회 개원식을 갖고 군정발전과 군민복지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다짐을 한 것이 아직도 이 회의장안에 여운이 남아 있는 느낌입니다. 어느덧 금년 한해도 마무리를 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원 모두가 군민을 위한 군민의 대변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부족한 점도 없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군민 여러분들의 애정 어린 질책과 격려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대의기구로서의 군의회가 착실히 뿌리를 내렸다고 봅니다. 그리고 금년 한 해도 밝고 힘찬 군정발전을 위해 힘 써오신 엄태항 군수님을 위시하여 집행부 전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군 의원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제2대 의회가 개원된 이후 우리 의회는 여섯 차례의 임시회를 열어 각종 조례의 제정 및 개정과 폐지, 추경예산의 심의확정 등 의회에 주어진 역할로서 많은 의결사항들을 처리하였는가 하면, 군정추진의 현장을 찾아 사업이 진도는 물론, 사업추진상 도출된 문제점을 확인ㆍ검토하여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집행부에 그 시정을 촉구하기도 하였으며, 군정질문의 시간을 갖고 집행부와 함께 군정의 새로운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해보는 등, 활력 넘치는 의정활동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의정활동을 발판으로 하여 21세기를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추고 지행부와 힘을 합하여 지속적으로 군정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 써ㅕ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들의 참다운 의정활동을 통해서 민선지방자치시대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한편, 지역의 균형발전, 지역경제활성화 등 당면 군정과제의 해결에 있어서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관계를 이루어 나가는 등, 한차원 높은 의회운영으로 성숙된 의회상을 정립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번 정기회는 집행부에서 준비한 각종 자료를 토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지난 1년간의 행정활동을 평가하고, 신년도 군정의 살림을 꾸려나가는 예산을 심의ㆍ확정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따라서 집행부와 의회는 한 해의 군정과 의정활동을 군민에게 엄숙히 심판받는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은 물론, 그간 수렴한 군민의 의사가 빠짐없이 반영되어 보다 알찬 군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심형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에 있어서는 행정사무집행의 잘잘못을 가려 집행부로 하여금 실질적으로 군민을 위한 행정이 되게 하고, 효율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여 향후 군정을 발전 지향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또한 예산심의에 있어서도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군민의 복지증진과 소득향상에 필요한 과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예산이 편성되도록 심사숙고하여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야 할 것입니다. 예산이란 한해의 군정추진 방향이 수치로서 구체화되는 만큼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여 군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금번 정기회는 올해의 마지막 회기로서 금년도 군정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도 군정추진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 중요한 회기로서 우리에게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데 한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집행부에서도 원만한 의회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가 있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한 해를 결산하는 회기에 우리 모두가 진지한 자세로서 세계화ㆍ지방화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지혜를 모아 나가길 기대하면서, 동료의원 여러분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들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 의사계장 지 정 호
다음은 엄태항 군수님께서 인사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 군수 엄태항
존경하는 전영준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1996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새해 군정의 운영방향과 주요시책을 보고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제2대 군의회가 개원된 이래 처음 맞이한 이번 정기회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가는 시점에서 개최되어 여러 가지로 의미 깊은 회의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진지하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열의에 찬 의정활동을 수행해 오신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님 여러분!
금년은 지방 행정사에 있어서 역사의 중요한 한 획을 긋는 매우 의미 있는 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6월27일 4대지방선거가 실시되어 지방의회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장도 주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자치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올 해 우리 군정은 이러한 역사적인 변혁기를 맞아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이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우선 지방화ㆍ세계화시대를 맞아 다가오는 21세기 비전과 청사진을 담은 봉화군의 장기발전계획이 두 차례의 중간보고와 공청회를 거쳐 12월 중순경에는 발간 될 예정이며, 이러한 종합개발계획을 좀 더 가시화하고 군정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하여 지난 8월에 군정추진기획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화ㆍ개방화시대에 우리나라와 경북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인 감각과 안목을 넓히기 위하여 중국 섬서성 동천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국제 도시 간 교류협력증진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군정책임을 맡은 지 벌써 5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늘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며, 특히 군정을 맡으면서 더욱 느낀 사항입니다만, 완전한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도 경영행정을 실시하지 않고는 더욱 살아나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경영행정에 초점을 맞추기 위하여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판매고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또한 많은 양의 구매계약을 받는 등 노력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산 교훈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행정사무의 효율적인 집행을 도모하기 위해 세입예산의 운영실태를 분석하여 전에는 연이율5%인 자유정기예금에 비중을 두었으나, 연이율 10.66%인 양도성정기예금으로 여유자금 전액을 예치함으로써 군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행정의 근면함을 일선 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제가 취임한 이래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농사현장과 건축현장 등을 두루 방문하면서 각계각층의 여론을 들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역시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우리 군민들의 군정에 대한 기대와 욕구가 대단히 크다는 것을 느끼면서, 앞으로 이러한 의견들을 하나하나 챙겨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급변하는 국내외정세 속에서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 보더라도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의 문제는 지역 스스로의 결정과 선택에 의해 좌우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자치단체 간에도 지역발전을 향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중앙집권적ㆍ획일적인 경치ㆍ경제 구조에서 분권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으며, 지역마다 특성을 살린 개발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 3,4년간은 우리의 진운을 가늠할 중차대한 시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 갈 것인가는 전적으로 우리의 노력여하에 달렸습니다. 앞으로 5만여 군민의 힘을 한데 모으고, 의원님 여러분의 협력 하에 힘차게 전진해 나갈 때 우리 봉화군은 풍요로운 고장, 인정이 넘치는 고장,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1996년도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군정의 주요시책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군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와 믿음을 주는 군정을 만들어 가는데 최대의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군민에게 만족을 주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후견인 제도와 명예이장제도를 더욱 활성화하여 주민들에게 좀 더 가깝고, 찾아서 해결해 주는 현장봉사행정을 강화해 나가겠으며, 군정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감은 물론, 공직자의 의식과 사고를 전환하기 위해 직무연찬과 교육을 강화하여 전문성을 높여 나가고 행정조직도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맞게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공직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성실하게 일할 수 있도록 취미클럽을 활성화 하고 직원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WTO출범 등 대내외적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농업기반조성과 유통구조개선을 통하여 농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농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반드시 잘 사는 복지농촌을 건설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입니다. 농업생산기반을 선진국 수준으로 정비하기 위하여 농업기계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가뭄 상습지역에 대한 농업용수개발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경지정리사업도 연차적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겠으며,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생산을 위한 연구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8ha규모의 고랭지 약초시험장을 춘양면 서벽리에 유치, 금년 중에 착공하여 ‘96년에 완공되면 약초특용작물에 의한 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우리 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주요작물 중 사과, 고추, 복수박, 딸기, 한약우 등 5대 작목을 집중 개발하고 핵심기술의 확대 실천으로 전국 최고의 품질로 향상시키는데 전력을 경주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좋은 상품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값 받고 고 부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유통체계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우리 군에서는 농민과 농협, 그리고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여 유통법인을 설립하고 만 여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여 농특산물유통센터를 건립 운영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농외소득증대와 인구감소의 예방을 위해서는 제2농공단지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지난 9월26일 농어촌발전심의회를 거친 봉화읍 적덕지구가 승인되어 사업비 등이 확정됨으로써 ’96년에는 부지매입과 기반조성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계획입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셋째, 1996년도에는 다른 어느 해 보다도 도로 등 사회간접시설확충과 지역간 균형개발이 활기차게 전개 될 것입니다. 먼저 영주ㆍ봉화간 4차선 확ㆍ포장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착공될 예정이며, 노루재터널공사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입니다. 그리고 춘양에서 영월간 998호선과 재산에서 소천ㆍ임기 간 919호선 지방도가 늦어도 내년 하반기 까지는 완공될 것입니다. 또한 군도와 농어촌도로망 확충에 있어서도 80여억 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청량산 도립공원과 오전약수탕 개발을 비롯하여 물야 중규모 저수지 공사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형사고 방지를 위한 교량 등 각종 위험시설물에 대해서도 투자하여 군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금년에 완성 될 군 장기종합개발계획과 연계하여 북부권개발촉진지구가 확정되면 내년부터 개발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확신하는 바입니다.
넷째, 깨끗한 환경보존과 군민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여 군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습니다. 사실 봉화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염이 덜되고 자연이 수려하고 깨끗하여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가장 낙후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날로 변화하는 산업화시대에 아직까지 이렇게 깨끗한 환경을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천만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앞으로는 가장 복 받는 땅, 성스러운 땅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복 받는 땅을 언제까지나 그냥 지키고만 있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개발과 보존이라는 양면성을 조화롭게 개발하여 살기 좋고 풍요로운 복지농촌으로 가꿔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날로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쓰레기매립장을 확충하고 재활용 처리시설을 연차적으로 검토하여 자원재활용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현재 처리 중에 있는 금봉매립장은 2,3년 내에 포화상태가 되므로 ‘93년부터 대단위 쓰레기매립장 부지를 물색 중에 있으나 혐오시설이라는 주민기피현상 때문에 아직 선정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연장시킬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명년도에는 어떻게 하든지 사업지구를 선정하여 추진해야 할 시기에 놓여 있는 바 의원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군민 모두가 인간답게 사는 삶을 확보하기 위한 복지기반을 확충토록 하겠습니다. 올해 농어민 연금과 고용보험제를 도입ㆍ실시함으로써 선진사회의 보장제도를 모두 갖추게 되겠습니다만, 취약계층의 복지는 아직도 다소 미흡한 수준에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본군의 경우 2천5백여 가구에 6천7백여 명으로써 전 군민의 13%정도가 거택구호와 자활보호대상자로 구성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이들을 위하여 연차적으로 복지시설을 확충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96년도에 범들빌라 건물을 매입한 후 중앙정부에 건의하여 30세대 정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또한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이들이 실질적으로 자립ㆍ자활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건전한 향토문화 예술의 창달과 군민체육의 진흥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가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문화에 접목되지 않은 양 위주의 성장은 한계에 부닥칠 것입니다. 우리군은 과거 찬란했던 불교문화와 유교문화의 전통이 면면히 살아 숨쉬는 고장으로 국보, 보물, 천연기념물, 주요민속자료 등 조상들이 남긴 우수한 문화재 65점이 보존ㆍ관리되고 있는 문화유산의 보고입니다. 앞으로 지역문화의 전통성을 고양하기 위해 문화재 보수사업에 4억원을 투자하면서 각종 자료연구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며, 특히 봉화읍 유곡리 일부와 석천정 주변 일대를 사적공원으로 조성하여 전통문화의 계승은 물론, 문화유적의 요람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군민의 체육진흥을 위해 테니스와 조기축구, 게이트볼과 에어로빅 등 생활체육을 더욱 활성화 시켜 체육인의 저변확대는 물론 체육을 통한 군민화합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전영준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 군이 내년도에 특히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시책을 중심으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시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수반되어야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군수로 취임한 이후 그동안 도와 중앙부처 등 관계요직을 직접 방문하여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국ㆍ도비 지원을 요청하고 교부세 등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예산편성에 있어서도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만, 군민의 기대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재원은 한정되어 예산편성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않겠지만 깊은 이해 있으시길 바랍니다. 1996년도 예산안은 총 549억원으로서 일반회계 494억원, 특별회계 55억원 규모로 편성하여 의회에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이 규모는 금년도 당초예산 567억원보다 3.2%가 감소된 수준입니다만, 현재 양여금의 미 시달로 포함되지 않은 상태이며, 교부세도 좀 더 많이 내려올 것으로 전망되므로 확정시 수정예산을 제출토록 하겠습니다. 내년 예산의 중점투자 내용은 우선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생활환경개선 사업에 131억원, 도로확충 등 지역균형개발사업에 80억원, 사회복지와 자연환경보호에 79억원 등이며,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재보존ㆍ관리 등에 역점을 두고 편성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새해 1996년은 다가오는 21세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올해가 지방화ㆍ세계화 시대를 대비하여 장기적인 계획을 구상하고 이를 위한 준비를 하는 해였다면 내년부터는 이러한 계획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6백여 공직자는 진취적인 사고와 인식의 대전환으로 5만여 군민의 뜻을 받들고 군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아래 풍요로운 복지봉화, 최고의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세계속에 우뚝 선 위대한 봉화, 살기 좋은 봉화를 건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도편달과 군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봉화군 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님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지 정 호
이상으로 제38회 봉화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15시 12분 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