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00분 개의)
○의사담당 전대성 지금부터 제134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주악) ------- 바 로
이하 국민의례는 생략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김천일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김천일 유난히 극심했던 여름 무더위와 장기간의 집중호우 등 어려움을 이겨내고 들녘은 풍성한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는 만추의 계절을 맞이하였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제5대 봉화군의회가 개원된 지도 벌써 1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우리 의회는“열린 의회, 듣는 의정, 뛰는 의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역대보다 의원수가 줄어드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정 현안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함께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정책의회로 발전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그 어느 때 보다도 적극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회주관 의원연수와 타 시ㆍ군 의회와의 교류확대 등을 통해 의원 개개인의 자질을 높이고 의정활동 지원여건을 강화함으로써 군민의 뜻에 부응하는 효율적인 군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감시기능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집행부 또한 많은 변화와 변혁의 과정을 거쳐 왔다고 봅니다. 작년 5.31지방선거의 후유증으로 군수가 부재한 가운데서 1년여 기간동안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4.25 재선거로 엄태항 군수님이 취임하고 6개월여가 지나는 동안 군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의 복지봉화 건설을 위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봉화의 위상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역의 대표축제인“제9회 봉화은어축제”와“제11회 봉화춘양목 송이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133만여 명의 관광객 유치와 350여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양하였으며 이나리강변축제, 재산청량산수박축제, 소천메밀꽃축제 등 청정 자연환경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면단위 축제를 알차게 추진한 결과 봉화를 대ㆍ내외에 널리 알림은 물론 주민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특히“제11회 봉화춘양목 송이축제”를 전후해서“전국산악자전거대회”,“전국클럽초청 족구대회”,“KBS 전국노래자랑”등 전국단위의 행사를 유치한 결과 소지역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지역홍보 효과를 거양했다고 봅니다.
또한 봉화군 최초의“골프장 조성사업”,“낙동강 프로젝트사업”,“봉화파인토피아 특구 지정”,“봉화송이의 지리적표시제”등 큼직한 로드맵들이 작성되고 향후 개발방향인“봉화군 장기종합개발계획”재정비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는 군수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하나 되어 각자 맡은 바에 충실한 결과라 생각되며 장차 봉화의 앞날이 밝다는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국내외 정세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연말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분열과 재편, 그리고 각 정당의 후보자 경선과정에서 나타난 갈등현상은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으며, 반공을 국시로 오랜 기간동안 이어져 온 국가정책이 북한의 개방과 통일을 위한 경협과 포용, 그리고 화해공존의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북한 핵의 불능화를 위한 6자회담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2000년에 이어 10월초 제2차 남북정상이 만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위한 3~4자 정상회담이 포함된 10개항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는 등 지금까지 이어져 온 한반도의 질서에 대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합의사항만으로 우리의 장밋빛 미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합의사항의 이행을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과 많은 법적 어려움이 예상되며, 약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결과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와 변혁이 뒤따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중앙정부의 변화와 변혁이 우리 군 행정에도 직ㆍ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대비한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이처럼 국가적으로 어려운 전환기일수록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이 이러한 사실들을 깊이 인식하고 각자의 맡은 바 업무에 더욱 더 충실히 임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9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조례안을 심의ㆍ의결하고, 금년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군정 주요사업장에 대해 현장 확인을 할 계획입니다.
현장 확인을 통해서 연초에 계획된 주요 사업들이 군민의 뜻과 현실에 부합되게 합리적이며 효율적으로 추진되었는지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며, 특히 최근 일부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된 몇몇 사업장에 대해서는 그 과정을 상세히 점검하여 잘못된 행정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이번 임시회가 결실의 계절에 걸맞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뜻있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의원님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환절기를 맞이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 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전대성 이상으로 제134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잠시 후에 이어서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11시 08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