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00분 개의)
○의사담당 전대성 지금부터 제150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단상의 국기를 향해 바로 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
(주악) ------- 바 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김천일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의장 김천일 남녘으로부터 들려오는 꽃 소식은 한결 따뜻해진 기온만큼이나 우리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또한 새로운 기대에 부풀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임시회 이후 50여 일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황용대 부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새해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4분기가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경기불황의 여파는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어디를 가 보아도 만나는 이들마다 모두 살기가 힘들다고 입을 모아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으며, 특히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는 지난 IMF 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어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어려운 경제현실도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해 봅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해 말부터 강력하게 추진해 온 예산 조기집행의 결과가 지역경제에 반영이 되고, 매년 되풀이 됐던 노동계의 임금ㆍ단체협상이 무쟁의로 노사가 힘을 모우고 있는 가운데, 29조원 대에 달하는 정부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안도 국회에서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가운데 1,600원대에 까지 달했던 달러대비 원화의 가치가 안정세로 돌아서고, 증시 또한 점차 상승 추세에 있는 점 등은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 시점에서 국가 및 지방행정의 가장 큰 화두는 침체된 경기활성화입니다. 이를 위해서 중앙 및 지방에서는 예산 조기집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추진과정에 있어서 법과 원칙, 절차 등 규정을 소홀히 함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이 발생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으며, 벌써부터 예산 조기집행에 대한 우려와 하반기 재원확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볼 필요도 있습니다.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어려운 이들에게 사용되어야 할 복지예산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례가 적발되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어, 공직사회는 물론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음을 볼 때 더욱 청렴 강직한 행정업무 수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부나 집행부에서 저마다 경기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다보면 자칫 행정의 사각지대가 발생되고,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관심이 줄어드는 등 간과하기 쉬운 부분들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일찍이 노자(老子)께서 말하기를,“천하의 큰일들은 모두 사소한 일에서 시작되며, 어려운 일들은 쉬운 일에서 비롯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옛말에“지붕은 장마가 오기 전에 손질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구름이 끼어야 하늘을 쳐다보고, 비가 와야 하늘을 쳐다봤습니다. 우리 군에서는 타 지역처럼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나 의회를 막론하고 행정 전반에 걸쳐 감시의 눈길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이번 임시회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4건의 조례 개정안, 2건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의 안건을 심의 할 계획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특히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관련하여 어려운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히 편성되는 예산인 만큼 불요불급하게 편성된 사례가 없는지,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되었는지를 세밀히 살펴봐 주시고, 필요한 경우 과감한 지적과 바람직한 방향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집행부에서도 건전한 비판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수용하여 군정이 효율적이고 역동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하루빨리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한 차원 높은 군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지난 겨울가뭄으로 인해 많은 군민들이 식수난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은 우리 일상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가장 기본적인 필수품입니다. 지난 주말에 내린 단비로 일부 해갈이 되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충분한 량에는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더구나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물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과정에 있으므로 생활용수는 물론이거니와 농업용수 확보와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와 대책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산림면적이 광활한 지역의 특성상 매년 봄철이면“산불과의 전쟁”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잘 보존된 천혜의 자연환경이 유일한 자산이나, 금년 봄 들어 이미 수차례의 산불이 발생하여 상당한 면적의 고귀한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앞으로 약 한 달여 기간동안 산불예방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군정계획은 물론이고 무슨 일이든지 목표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농부가 아무리 정성을 들인다고 해도 쟁기만 보고 쟁기질을 하면 긴 밭고랑을 반듯하게 이어갈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숙련된 농부는 이랑 끝에 있는 소나무를 목표로 정해 놓고 소머리를 소나무에 맞추면서 쟁기질을 했습니다.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 모두는 당장 눈앞의 오늘보다는 먼 내일을 내다보는 원시안적인 사고로 빠른 시일 내에 군민 모두가 밝은 웃음을 웃을 수 있는 군정으로 거듭나도록 마음을 새롭게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모두의 손길이 더욱 바빠지는 시기입니다. 군민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는 군정이 되도록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왕성한 의정활동과 집행부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기쁨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전대성 다음은 황용대 부군수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부군수 황용대 부군수 황용대입니다.
존경하는 김천일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봉화군 발전을 위하여 활기차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시는 의원님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면서, 제150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인사를 드리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지금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하여 국내에서도 내수침체가 계속되고 고용사정이 매우 악화되어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군에서는「지방재정 조기집행 비상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년도에 계획한 모든 사업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 20일에는 도내 군부에서 처음으로『취업한마당』행사를 개최하여 60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경제난국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모처럼 단비가 내려 봄 가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금년 한 해 풍년농사를 위해서 영농지도에도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이번 제150회 봉화군의회 임시회에는 금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봉화군 이장정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과 『은어테마체험장』진출입도로 및 주차장 부지매입 등 2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하여 심의를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정부 정책방향에 따라 지방재정 조기집행과 지역경제 살리기, 서민생활 안정 그리고 고용창출 사업에 우선하여 계상하였으며,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 소득자원 개발과 관광ㆍ레저산업 분야에 선제적 투자를 통하여 향후 도나 중앙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도록 일부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금번 1회 추경예산(안) 총규모는 2,567억원으로 본예산 2,340억원 보다 227억원을 증액 편성하였으며, 제출된 안건에 대해서는 업무소관 실과장이 상세하게 설명 드리도록 하겠으며 가능한 원안대로 심의ㆍ의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김천일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군수님을 비롯한 군 산하 전 공직자는 새 정부 정책방향을 미리 선점하여 국가 예산을 보다 많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도는 물론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여 우리군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함으로써 어렵던 문제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군의 신성장 동력사업을 발굴ㆍ육성하여『꿈과 행복이 넘치는 살맛나는 봉화』를 건설하고자 비전 2020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실현시켜 나가고, 민자를 적극 유치하여 일자리를 늘리고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국립 봉화수목원 조성사업의 조기착공과 이어서 2015년 세계산림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신재생에너지 연관단지 조성, 승마ㆍ마필산업 육성, 청량산 예던길 복원, 이몽룡 테마파크 조성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우리 군이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농ㆍ특산물 수출확대 및 브랜드화, 신규 농공단지 조성, 내성천 은어ㆍ송이테마공원 조성과 은어ㆍ송이축제의 우수ㆍ대표축제로의 승격 등 농업과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고부가가치 문화ㆍ관광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집행부의 이러한 의지와 열정이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고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 말씀 올립니다.
우리 집행부는 항상 군민의 대표기관인 군의회의 뜻을 존중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대응한다면 미래 봉화의 꿈과 이상은 현실로 나타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끝으로 군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님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넘쳐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사담당 전대성 이상으로 제150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잠시 후에 이어서 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10시 17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