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혈대
풍혈대
청량사에서 응진전 가는 길에 총명수를 지나 얼마 가지 않아 있다. 지금은 안내판이 서 있어 등산객들이 조금만 신경쓴다면 찾아 갈 수 있다. 풍혈대를 오르는 길은 정말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경사가 아주 가파르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풍혈대는 편평한 바위면이다. 그렇지만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쳐다보면 건너 산을 향해 뚫려 있는 구멍이 보인다. 이곳으로 바람이 들어오는 것일까? 이 구멍난 곳과 수평으로 한 사람이 잔뜩 등을 구부리고 들어 가면 앉을 수 있는 조그만 평지가 바위 틈에 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수련을 하기에 적당한 자리인 것 같다. 벌써 사람들이 다녀갔나 보다. 여기에 작은 바위 면에 윤구연(尹九淵)·박민수(朴敏秀) 등이 언제적 병인(丙寅)년인지는 모르지만 다녀갔다는 서각이 있다. 그 아래에는 요즘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와 촛불을 피워 치성을 들인 흔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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